(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잉글랜드 신성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될까?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9일(한국시간) "벨링엄을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며 도르트문트를 떠나고 싶다고 구단에 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멤버로 생애 첫 월드컵에 참가한 벨링엄은 어린 나이임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잉글랜드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16강에서 세네갈을 3-0으로 꺾은 잉글랜드는 오는 11일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8강 전을 치를 예정이다.
매체는 "벨링엄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있는 리버풀로 이적하고 싶은 강한 열망이 있다"라며 "클롭 감독은 벨링엄을 리버풀 중원 미래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은 벨링엄 영입을 위해 8600만 파운드(약 1,377억 원)을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도르트문트는 벨링엄 몸값을 1억 3000만 파운드(약 2,082억 원)로 책정했다"라고 덧붙였다.
2003년생으로 만 19세밖에 되지 않은 벨링엄은 어린 나이에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평가되면서 수많은 빅클럽들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벨링엄은 조별리그 1차전 이란 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월드컵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란 전 득점으로 벨링엄은 잉글랜드의 카타르 월드컵 1호 득점자가 된 것은 물론이고, 발롱도르 수상자 '원더 보이' 마이클 오언에 이어 잉글랜드 역대 월드컵 최연소 득점 2위에 올랐다.
벨링엄이 클럽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무대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하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최고의 클럽들이 벨링엄 영입을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벨링엄 차기 행선지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이 거론된 가운데, 벨링엄이 향후 어떤 클럽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