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문명특급' 김고은이 주연배우로서의 자세를 이야기했다.
8일 유튜브 문명특급 채널에는 '김고은 하입보이 추면서 끼부리던 게 알고 보니 그냥 일상이었던 거임 무자비하게 사람 홀리는 왕훈녀 좀 보고 가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재재와 김고은은 함께 술을 마시면서 대화를 나눴다. 특히 두 사람은 소주를 맛 보고 브랜드를 맞히기도 했는데, 김고은은 4가지를 모두 맞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MBTI 이야기를 하면서 재재는 김고은의 MBTI가 'ENFP'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도깨비' 은탁의 애교가 돋보인 장면을 이야기했다.
이에 김고은은 "은탁이가 대사를 할 때 대사로만 보면 너무 애교스러워 진짜 애교 느낌이 들면 싫었다"며 "막 부리는 애교였으면 좋겠다"해서 팅커벨 장면이 탄생했다고 했다.
또한 '인싸'로 유명한 ENFP답게 다양한 인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재재는 DM을, 김고은은 문자를 보내 한지민에게 먼저 답장을 받는 내기를 하기도 했다.
영화 '계춘할망' 찍을 때의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윤여정이 밥차 밥을 싫어해 반찬을 싸오자, 김고은이 어느 날부터 옆에 와 같이 먹었다고.
김고은은 이 역시 계획된 것이라고 밝히면서 "밥차 밥 좋아한다. 밥만 퍼서 (윤여정의) 옆으로 가서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가 너무 세면 가리고, 추워보이면 담요를 갖다 드리고 그런 식이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것도 주연배우의 일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김고은은 "(신인이라서) 잘 모를 때 좋은 선배님들과 작품한게 저에게 가장 큰 재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연을 빨리 했기에 시행착오 겪는 기간을 줄여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고은은 "선배님들이 현장 아우르는 모습이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이렇게 하는 구나를 알게 됐다"고 했고, 재재는 "사람 잘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감탄했다.
그때, 한지민에게 문자 답장이 왔다. 재재는 "DM은 읽지도 않았다"며 DM 확인 요청을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김고은은 답장 온 한지민에게 "언니 사랑해 나중에 연락할게"라고 보냈다.
그러면서 김고은은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응 언니도 사랑해'라고 답장이 왔음을 전하며 "이렇다. 우리 사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사진=유튜브 문명특급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