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혁 프로듀서 "웨이브 오리지널 방향성=다루지 않았던 주제+사회적 화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웨이브 임창혁 프로듀서가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의 방향성을 전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는 8일 오후, 명동 CGV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임창혁 웨이브 프로듀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민종CP, SBS 배정훈PD, MBC 현정완PD가 참석했다.

이날 임창혁 웨이브 프로듀서는 기존 방송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소재의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와 웨이브가 추구하는 예능 방향성에 대해 전했다.

그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기존 방송사 등 매체에서 다루지 않았던 주제, 다뤘던 주제라도 연출이나 접근 방법을 다르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우리 사회에 한 번 정도는 이야기를 해봐야 하는 것을 다루고 화두를 던지는 게 큰 방향성이다"라고 답했다.

'메리퀴어', '남의 연애' 등 성소수자가 출연하는 예능은 일부 시청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헀다. 이에 대해 임창혁 프로듀서는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는 분들의 취향이나 생각이 있지 않나. 플랫폼 입장에서 한쪽에 기울어진 메시지를 던지고 싶진 않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이야기를 했으면 그에 반하는 이야기도 해보고 싶다. '한 번 쯤은 고민해보자'에 포커스를 맞췄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성과 및 2023 신규 예능 라인업 등을 소개했다.

사진=웨이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