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5 18:53 / 기사수정 2011.05.05 18:53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룡날다] 팀은 승리했지만 뭔가 찜찜한 승리였습니다. 선발로 나선 송은범 선수가 단 3.2이닝 3실점으로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결국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선발로 인해 중간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5경기 중 선발투수가 던진 이닝은 4월 28일 KIA전 매그레인 1이닝, 29일 두산전 송은범 2이닝, 5월 1일 두산전 글로버 8이닝, 3일 한화전 김광현 5.1이닝 총 21이닝입니다. 여기서 8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준 글로버 선수를 제외하면 단 13이닝으로 평균 3.1이닝 수준입니다.
반면 5일 동안 불펜 투수가 던진 이닝은 24이닝으로 선발투수보다 3이닝 많습니다. 4~5일 휴식을 부여받는 선발투수에 비해 불펜투수는 많게는 2일 연속으로 적게는 1~2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됩니다. 따라서 불펜투수들이 받는 피로감은 선발에 비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선발투수들의 부진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불펜 투수들에게 전가됩니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기에 불펜투수들 체력에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133경기를 치르는 장기레이스에서 지금과 같이 선발투수들이 역할을 못해준다면 불펜투수들의 체력저하는 당연해 보입니다.
오늘은 한화를 상대로 매그레인이 선발로 출장합니다. 매그레인 역시 최근 2경기 3.2이닝, 1이닝 만에 강판 당했습니다. 과연 오늘은 선발의 역할을 다하여 불펜투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부진한 선발진의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송은범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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