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씨네마운틴' 장항준이 공연장에서 SNS 사용에 대한 일침을 가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레미제라블 공연 중에 지릴뻔 했다고? [정성화] 씨네마운틴 시즌 2 [레미제라블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항준은 한 시청자에게 "항주니 감독님은 왜 SNS를 안 하실까요? 일상이 시트콤 같아서 사진이나 글 올리면 재밌을 거 같은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장항준은 "SNS는 너무 귀찮다. 가끔 SNS로 일기 같은 거 쓰시는 분들이 있다. 그냥 일기장에다 써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일기라는 게 나를 다시 돌이켜 보는 거 아니냐. 일기는 은밀해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항준은 공연장에서 SNS를 위해 동영상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송은이 역시 "저 무대를 보고 지금 사운드를 느껴야지. 왜 다들 찍고 있냐"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항준은 "극장이 왜 까만 줄 아냐. 찍어낸 것(필름)들을 한 줄기 빛으로 은막에 떨어뜨려 그 사람의 꿈을 보는 거다. 그 어둠 속에서"라며 "다른 얘기를 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가 극장에 가면 만족도가 더 높고 더 빨려 들어가는 거다. 그런데 극장에 가서 '이 장면 찍어야지'라고 정신이 다른 데 팔려있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설명했다.
열변을 토하던 장항준은 이내 "지금 하다 보니까 앞으로 SNS 협찬 안 들어오겠다. SNS 필요하다"고 태도를 바꿔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 유튜브 'VIVO TV'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