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데뷔 10년차에 접어든 가수 KCM(29·본명 강창모)이 싱글 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 2일 발표한 싱글 수록곡 '엄마 아빠 사랑해요'는 KCM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8월 정규 앨범에 실릴 노래지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공개한 곡이다.
그간 슬픈 발라드 위주의 노래를 불러 온 KCM은 이번 곡을 통해 한층 밝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선보였다.
KCM은 흑백사진, 은영이에게, 너에게 전하는 아홉가지 바람 등 많은 히트곡을 뒤로 하고 "가장 애착가는 노래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며 "뮤직비디오에서도 따뜻한 감성이 전해질 수 있도록 실제 가족 사진을 받거나 직접 찍은 사진을 엮어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에게 어릴적 속을 많이 섞여 죄송한 마음을 전하는 내용으로 실제로 어머니를 생각하며 진심을 담아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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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은 타고 났어요"
여성 보컬의 노래도 원 키로 부른다는 KCM은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하이톤 목소리에 대해 "타고난 것이다. 하지만 좋은 것 만은 아니다" 며 "무조건 높아서 따라 부르기 힘든 곡이라는 편견때문에 오히려 그런 수식어는 독이 될 때가 많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리고 '고음'하면 떠오르는 가수로 KCM과 김종국을 꼽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비슷한 체격과 음역대를 가져 비교를 많이 하시는데, 김종국 형과는 사실 데뷔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힘든 일 있으면 고민 상담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선배"라며 "개인적으로 외모나 목소리에 대해 비교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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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란 생활이자 공기 같은 것 "
'음악'을 생활이자 공기, 의식주와 같은 것이라고 표현할 만큼 강한 애착을 가진 KCM은 절친마저도 특별하다.
그가 절친 연예인으로 김태우, 수호, 거북이의 새멤버 이강, 린, 케이윌 등을 꼽았고, 역시 실력파 가수답게 절친 또한 가창력이라면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대부분으로 친하면 닮는다는 말을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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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운동과 식사 조절로 몸짱 됐어요"
KCM하면 '몸짱'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이에 대해 몸매 유지 노하우로 "하루 1.5L의 충분한 물을 마시고, 저녁 6시 이후로는 물을 제외한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그리고 꾸준한 운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운동은 3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 습관이 된다"며 "그 전에는 힘들겠지만 몸에 익고 나면 괜찮아진다. 운동을 과제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일상 생활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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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도 기대해 주세요"
끝으로 KCM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앨범이나 공연은 없지만 8월에 나올 정규 앨범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미지 변신도 있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기대하셔도 좋다"고 팬들에게 전했다.
한편, 2010년 앨범 '하루가'부터 작사와 작곡, 편곡까지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난 KCM은 현재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고음의 달인 KCM이 전하는 고음처리 Tip!
각자의 음역대는 타고난 것이므로 억지로 음에 맞추려는 것보다 자신에게 맞는 키로 자신있게 부른다.
그러나 키를 낮추는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을 때는 아무도 몰래 노래방 기계 앞으로 다가가 예약 버튼과 함께 키를 조절하면 아무도 모르게 낮춘 음으로 노래가 시작된다.
[사진 = KCM ⓒ 하은엔터테인먼트]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