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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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감독과 치 샹빈 감독 인터뷰&이모저모

기사입력 2005.03.17 12:26 / 기사수정 2005.03.17 12:26

이상규 기자

차범근 수원 감독 인터뷰

- 경기 소감은?

▲오늘 홈에서 이겼어야 했는데 비겨서 아쉽다. 선전이 많이 준비해서 어려운 경기 운영을 했다. 우리 선수들이 A3 챔피언스컵을 비롯하여 수퍼컵,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3월 9일 호앙 안 지아라이 와의 베트남 원정 경기), 컵대회 등 선수들이 쉬지 않고 뛰었기 때문에 피곤하지 않나 싶었다. 후반들어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에 움직여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고, 우리 선수들이 많이 지친 것을 느꼈다. 부상 선수들은 여전히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시간이 지나고 부상에서 회복하는 선수들이 컨디션 찾으면 괜찮을 것이다. 3번째 공격수(공격형 미드필더를 말함)로 김두현을 내세웠는데, 공격쪽으로 움직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다른 것은 만족한다. 다음 경기들은 고비를 잘 넘겼으면 한다.

- 한달만에 선전과 재경기를 했는데, 선전이 한달전과 달라진 점은?(2월 13일 A3 챔피언스컵에서 수원이 3:1로 승리)
▲선전 감독이 새로 바뀌었고, 선수들이 무장을 잘했다. 선수들의 개인적인 능력이나 조직력이 향상된 것 같다. 전술적으로 수비를 견고하게 하면서 역습 펼치는 원정 경기 전략을 잘 세웠다.

- 산드로가 첫 출전 했는데, 경기력은 어떤가?
▲아직 정상적인 몸이 아니다. 그 선수는 경기를 통한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 김대의가 부상으로 회복하지 못하자 그 자리에 일단 기용했다. 만족하지 않지만, 경기를 통한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 최근 수원 경기 보면 전반 30분 이전에 선취골을 넣고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오늘은 골을 못 넣었고 이전 경기의 모습과 다르다. 수원이 잘 안풀리는데 있어 만족스러웠는지 알고 싶다.
▲선수들이 피곤하기 때문이다. 상대팀은 전방에 양첸과 리이를 내세워, 수비를 내세우면서 속공을 하는 팀이기 때문에 뒤에서 공격 작업 하는 것을 차단하기 원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전방 공격수가 제공권 장악능력에서 부족했다.

3번째 공격수가 공격수로 포진하는 것과, 미드필더의 공격수 포진 차이를 많이 느꼈다. 예를들어 김대의 선수를 3번째 공격수로 출전했다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다. 공격수들은 상대 수비수에게 마크를 당하는데, 마크를 허술하게 하고 공격을 시도하는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리고 안효연 선수는 전방을 파고드는 포지션이 아닌 2선에서 활약하는 선수다. 나드손을 제외하면 공격이 파괴감있게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 오늘 주빌로 이와타가 6:0으로 승리했고, 최용수는 2골을 넣었다. 다음 주빌로 이와타전에 대한 각오는?
▲주빌로 이와타와 경기할 때 쯤이면 부상에서 회복하는 선수들이 있다. 부상에서 회복하는 선수들이 있음으로 해서 1~2골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원정 경기를 하면 경기의 폭이 더 넓어진다고 생각한다. 공간이 만들어 지면, 충분히 원정 경기가 수원(빅버드를 말함)보다 더 쉽다.


치 샹빈 선전 감독 인터뷰

- 경기 소감은?
▲우리 팀은 AFC 챔피언스리그 첫번째 원정 경기고, 수원이 강팀이라는 것을 이미 파악했다. 득점없이 비겼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만족한다. 후반전에는 수비에 집중을 했는데, 골키퍼를 포함해서 모든 선수들이 서로 잘 화합했다. 결과는 만족하고, 오늘 한번의 경기로 대회 결과가 가려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 한달전에는 부진했는데 최근에 AFC 챔피언스리그 전력이 좋다. 전력이 좋아진 이유는?
▲제주도에서 A3 챔피언스컵 할때는 팀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다. 팀 수준이 한달전과 비교할때 첫째로 기술적인 부분에서 좋았고, 둘째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간의 화합이 잘 되었다. 클럽 운영이 어려워졌는데,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간의 화합이 잘 된게 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원인이 되었다.


수원vs선전, 출전 선수명단

-수원-
GK : 이운재
DF : 마토, 박건하, 곽희주
MF : 조원희(후반 34분 김동현), 김진우, 김남일, 송종국(후반 28분 이병근)
AM : 김두현(후반 21분 산드로)
FW : 나드손, 안효연
주 대형 : 3-4-1-2(후반전에는 3-4-3과 4-3-3 대형으로 변형)

-선전-
GK : 리 레이레이
DF : 리 웨이펑, 야자크 마렉, 장 용하이
MF : 조우 팅, 첸 용쾅, 리페이(후반 7분 오야울 지마 아비오둔), 리젠화, 루 보페이(후반 24분 윤린)
FW : 양첸, 리이
주 대형 : 3-5-2


수원vs선전, 주요 기록

-슈팅 : 수원 11vs3 선전
-반칙 : 수원 20vs23 선전
-경고 : 수원 1vs5 선전
-퇴장 : 수원 0vs1 선전(후반 14분 양첸 퇴장)
-수원, 지난해 11월 7일 포항전 이후 13경기 연속 무패행진(8승 5무)
-나드손, 7경기 연속골 도전 실패
-수원의 부상 결장 선수 : 김대의(왼쪽 무릎 내측부 염좌)
-관중수 : 10263명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순위

1위 : 수원삼성 블루윙즈(1승1무, 승점 : 4점, 5득점 1실점, 골득실 : +4)
2위 : 선전 젠리바오(1승1무, 승점 : 4점, 1득점 0실점, 골득실 : +1)
3위 : 주빌로 이와타(1승1패, 승점 : 3점, 6득점 1실점, 골득실 : +5)
4위 : 호앙 안 지아라이(2패, 승점 : 0점, 1득점 11실점, 골득실 : -10)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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