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초비상 사태에 직면했다. 에이스 네이마르(30)의 월드컵 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네이마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G조 1차전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상대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의 태클에 쓰러졌고 오른쪽 발목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결국 네이마르는 교체 아웃됐다. 네이마르는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콜롬비아전에서 척추 골절상을 입은 아픈 기억이 있다. 부상 악몽이 떠올랐을까. 벤치에서 네이마르는 유니폼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쏟았다.
이후 네이마르는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오는 3일에 펼쳐지는 3차전 카메룬전에서도 결장이 확정됐다. 브라질은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재 네이마르는 복귀를 위해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의 속이 타들어간다. 네이마르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
그런데 영국 '미러'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세르비아전에서 입은 발목 부상이 당초 의료진이 진단한 염좌보다 더 심각한 인대 손상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6강을 앞둔 브라질은 위험에 처했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풋볼 런던' 또한 "브라질 의료진은 조별리그 이후 네이마르가 건강을 회복할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러'는 "만약 네이마르 발목에 인대 손상이 있다면 약 3주 정도 공백이 있을 것이다. 브라질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네이마르는 회복을 두고 시간과 경쟁을 펼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카타르 월드컵 결승은 오는 19일에 열린다.
그러면서 '미러'는 "네이마르 아버지는 비슷한 우려를 표했다. 네이마르의 복귀 타임라인을 확정짓지 않았지만, 월드컵 결승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