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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 앞둔' 모리야스 감독의 뜬금포 “일본, 2050년까지 월드컵 우승 노려”

기사입력 2022.12.01 15:48 / 기사수정 2022.12.01 15:4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스페인과의 결전을 앞두고 일본 축구가 가진 포부를 드러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 4시 카타르 알라얀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을 스페인과 치른다.

일본은 지난 23일 독일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으나 나흘 뒤 코스타리카에 0-1로 무릎을 꿇어 1승 1패로 E조 2위를 달리고 있다.

16강 진출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스페인을 상대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30일 스페인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가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좋은 수준에서 경기하기를 바란다.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만들고 싶다. 우리는 잘 준비했고, 부담감이 많은 경기겠지만 기회를 믿는다”라고 스페인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페인에 대해 “스페인은 전술적으로 뛰어나며, 기술적인 강점이 확실하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팀에 많은 역동성을 부여했다”라고 평가했다. 



코스타리카전 패배와 관련해서는 개선을 예고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우리 모두 개선해야만 한다. 2차전 이후 지친 선수들의 경우 회복과정을 거쳤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라고 언급하며, “나는 그들도 최상의 상태로 나왔으면 한다. 우리 모두에게 이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코스타리카전 패배 이후 일본 팬들에게 많은 비판도 받았던 모리야스 감독은 이에 대해 “비판과 칭찬도 축구의 일부다. 축구를 토론한다는 것은 일본인의 삶에 축구가 더 많이 들어온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그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라고 반응했다. 



일본과 스페인은 지난 2021년 7월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서 만났었다.

일본은 당시 0-1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현재 스페인 대표팀 선수 중 올림픽 무대에 참가했던 선수는 다니 올모, 페드리, 마르코 아센시오, 우나이 시몬 등 7명으로 해당 선수 중 일부는 일본전 선발이 예상된다.

모리야스 감독은 스페인과의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맞대결이라는 질문에 대해 “올림픽 때 준결승에서 패했다. 나는 여전히 그 사실이 슬프다. 하지만 그 후로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기에, 더 나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대답하며 “스페인과 독일은 세계 챔피언이었다. 일본도 2050년 이전에 세계 챔피언이 되는 목표를 갖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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