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3 22:06
[엑스포츠뉴스=스포츠팀] LG가 2경기 연속 연장 혈투 끝에 두산을 제압하고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LG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0회초 터진 박용택의 2타점 결승타와 선발 박현준의 9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지루했던 영의 행렬은 연장 10회가 되서야 깨졌다. LG는 10회초 2사 후 이진영의 중전 안타, 이택근의 몸에 맞는 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두산 마무리 임태훈의 송구 에러로 2사 2,3루 상황을 만들었고 4번 박용택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2타점 결승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갈랐다.
LG 선발 박현준은 9이닝 동안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팀 승리를 도왔다. 이날 직구,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인 박현준은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삼진 5개를 솎아냈고 단 한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로써 LG는 정규시즌 14승 11패를 기록하며 이날 롯데에게 덜미를 잡힌 삼성을 제치고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13승 1무 9패를 기록했다.
SK는 최하위 한화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SK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정근우의 4안타 맹타와 선발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SK는 시즌 17승 6패로 1위 자리를 지켰고 한화는 7승 17패 1무를 기록했다.
이밖에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강병식의 결승 투런 아치와 3타점을 올린 이숭용의 활약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단독 5위로 뛰어 올랐다. 또한 롯데는 사직 삼성전에서 우완 송승준의 역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사진=박용택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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