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3 22:27 / 기사수정 2011.05.03 22:27
[엑스포츠뉴스=스포츠팀] 수원 삼성이 시드니FC를 꺽고 3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수원은 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 시드니FC(호주)와 경기에서 하태균, 마토, 염기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조별리그 전적 2승 3무(승점9)를 기록,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승점9)에 득실차 1이 앞선 조 1위를 유지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더불어 수원은 3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수원은 33분 하태균이 오범석의 오른쪽 크로스를 머리로 그대로 받아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3월 16일 상하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하태균의 대회 4호골.
기세를 올린 수원은 후반 5분 마토가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아크 오른쪽에서 전매특허인 왼발 프리킥을 찬 것이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어 시드니의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6분 뒤 시드니의 브루노 카자린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2-1로 쫒겼으나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염기훈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패한 시드니가 승점 5점에 그치면서 H조에서는 수원과 가시마가 나란히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수원과 가시마는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1,2위를 가리게 된다.
전북 현대는 중국 산둥 스포츠센터서 열린 산둥 루넝과 AFC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조별리그 전적 4승 1패(승점 12)로 G조 1위를 굳건히 했고 동시에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조 2위 세레소 오사카와는 승점 3점 차. 게다가 전북은 최약체로 꼽히는 아레마 말랑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조1위 자격으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마토(왼쪽에서 두번째) ⓒ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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