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30)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결장한다.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까.
네이마르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G조 1차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후반전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부상 악몽이 떠올랐을까. 네이마르는 벤치에서 유니폼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렸다.
결국 네이마르는 지난 29일에 열린 조별리그 G조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 네이마르는 브라질 선수단 중 유일하게 경기장에 가지 않았고, 호텔에 머물러 치료를 받았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공백을 실감했고, 후반 38분 카세미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가까스로 1-0 승리를 따냈다.
브라질은 내달 3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G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16강 진출에 성공한 브라질은 무리하게 네이마르를 투입할 이유는 없다. 네이마르는 3차전도 휴식을 가진다.
'AP 통신'은 30일 브라질 팀닥터의 말을 인용해 "네이마르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결장한다. 그는 카메룬을 상대하기 전까지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브라질은 조 1위를 차지하면 내달 6일 16강을 치르고, 2위에 오르면 7일 경기에 임한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있다.
매체는 "팀닥터는 네이마르의 복귀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어제 브라질 코칭스태프는 네이마르가 토너먼트에서 다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거라고 재차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브라질은 네이마르뿐만 아니라 풀백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로도 카메룬전에 뛰지 않는다. 다닐루는 세르비아전 이후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하며 스위스전에 나서지 못했고 최종전도 결장이 확정됐다. 산드로는 스위스전에서 왼쪽 엉덩이 근육을 다치며 교체됐다. 팀닥터는 다닐루와 산드로의 복귀 시점 또한 밝히지 않았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