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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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나 안 뛰어!' 항명한 카메룬 GK, 결국 스쿼드 제외

기사입력 2022.11.29 08: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선수 선발과 관련해 감독에게 항명했던 카메룬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결국 스쿼드에서 제외 됐다.

카메룬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나나가 스쿼드에서 제외 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카메룬 축구협회는 "리고베르 송 감독의 결정에 따라 안드레 오나나가 징계 사유로 인해 일시적인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면서 "우리는 대표팀 내 규율, 단결, 상호보완성 및 결속력을 유지하기 위해 협회의 정책을 시행했으며, 감독 및 코칭 스태프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선수들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적절한 시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오나나의 징계 사유에 대해 카메룬 축구협회에서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여러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선수 선발 관련 문제로 파악된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오나나는 지난 스위스와의 카타르 월드컵 F조 1차전 이후 송 감독에게 선발과 관련해 불만을 표출했다.

노장 수비수 니콜라 은쿨루와 같이 뛰기 싫다고 주장했으며, 은쿨루와 자신 중 한 명을 택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감독은 팀 결속력을 위해 오나나의 요구를 거부한 후 스쿼드 제외를 결정했다. 오나나는 아직 카메룬으로 돌아가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위스전에서 0-1로 패했던 카메룬은 오나나의 공백 속에 세르비아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오나나 대신 출전한 데비스 에세이는 후반 막바지 일대일 실점 위기를 두 번이나 막아내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사진=DPA/연합뉴스, 카메룬 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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