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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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레알과 불화, 대표팀에 영향 없을 것"

기사입력 2011.05.03 11:12 / 기사수정 2011.05.03 11:12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의 불화가 대표팀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8일간 네 차례 펼쳐지는 엘 클라시코 전쟁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마음을 흥분시켰다. 하지만 멋진 경기력보다 더 눈길이 간 것은 선수들의 신경전이었다.

극심한 몸싸움으로 감정이 격화된 선수들은 끊임 없는 판정 논란으로 대립각을 세웠고, 이젠 서로 간의 불신이 절정에 달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대표팀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지난달 30일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두 팀 선수들 간의 충돌이 국가대표팀에도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냐며 크게 우려한 바 있다.

하지만 사비는 이번 문제가 대표팀에서 문제될 일이 아니라며 이러한 걱정을 일축하고 나섰다. 사비는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모두 프로페셔널한 선수들이다. 대표팀에는 결코 문제될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우리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유로와 월드컵을 제패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비는 최근 조세 무리뉴 감독의 음모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내 관점에서 봤을 때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게 슬프다. 우리는 무리뉴와의 언쟁에 휘말리지 않고 경기로 말할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새벽 3시 45분 캄프 누에서 열리는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격돌한다.

[사진 = 사비 에르난데스 ⓒ UE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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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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