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나홀로 울릉도행에 당첨됐다.
2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이 혼자 울릉도를 가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민은 식사 도중 가장 먼저 화를 냈다는 이유로 경주의 선택관광에 당첨됐다. 김종민이 하게 될 선택관광의 정체는 경주 골굴사를 찾아가 선무도를 배우는 것이었다.
김종민은 지난 여행 벌칙으로 턱시도를 입은 상태로 선무도를 배우고 멤버들이 있는 식당으로 돌아왔다. 김종민은 멤버들에게 수행을 하고 왔다고 알려주며 "화가 났을 때는 떨어져서 보라고 그랬다. 바로 반응하면 안 된다"고 나름의 깨달음을 전했다.
딘딘은 "최고의 그림은 이거다. 화를 다 치료하고 와서 대게 먹으려고 하는데 끌려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딘딘이 깐족거려도 "난 그래도 화 안 내. 난 수련하고 왔거든. 내공이 쌓였거든"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정규PD는 멤버들에게 대게 한 상을 제공하면서 '이성에게 인기 많을 것 같은 멤버'를 주제로 토론을 하라고 했다. 딘딘이 문세윤을 공격하는 사이 김종민과 연정훈은 편하게 먹기 시작했는데 그때 휘슬이 울렸다.
딘딘은 자신이 계속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휘슬이 울린 터라 자신이 선택관광에 걸린 줄 알고 당황했다. 하지만 딘딘이 아닌 김종민이 끌려갔다. 김종민은 끌려나가면서도 거듭 "난 화를 내지 않아"라고 강조했다.
김종민은 의문의 장소로 향하는 차 안에서 "내가 왜 걸린 거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나 아무거나 먹어도 걸린 것처럼 한 거 아냐?"라고 2연속 선택관광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담당PD는 정확한 룰에 의해 이렇게 된 거라고 했다.
불안해진 김종민은 "설마 영덕 가는 건 아니겠지? 대게 잡으러? 밤에 잠은 자는 거지? 못 자나?"라고 질문을 쏟아냈다. 담당PD는 김종민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김종민은 차가 영일만항으로 향하면서 여객선 터미널 근처에 다다르자 "섬 가나? 포항에서 가는 건 독도 간다. 울릉도나 독도. 나 울릉도 가나? 나 이번에 울릉도 가면 일곱 번째다"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하지만 울릉도는 이 시간에 갈 수 없다. 시간이 너무 늦었고 지금 깜깜해서 위험해서 배는 뜰 수 없다"며 희망회로를 돌렸지만 차창 밖으로 큰 배를 발견하고는 "저기 큰 배가 하나 있는데 저 정도 크기면 울릉도 아니면 제주도 가능 정도의 크기다"라고 또 불안해 했다.
담당PD는 선착장에 도착해 "미꾸라지 튀김을 가장 먼저 드셨다"고 선택관광에 걸린 이유를 그제야 얘기해줬다. 김종민은 자신이 먹은 튀김이 미꾸라지였다는 사실에 놀라며 오징어 튀김인 줄 알고 먹은 것이라고 했다.
담당PD는 "선택관광은 미꾸라지 잡기다. 미꾸라지를 여기서 잡지 않고 울릉도 가서 잡으실 거다"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설마 했던 울릉도행이 실제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