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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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호날두와 똑같아”…맨유 레전드, 전반전만 보고 혹평

기사입력 2022.11.27 14:33 / 기사수정 2022.11.27 14:3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적인 풀백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이 리오넬 메시의 전반전 경기력만을 보고 혹평했다가 논란이 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2차전서 1골 1도움을 올린 메시의 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1승을 올린 아르헨티나는 폴란드에 이어 조 2위(1승1패)에 올랐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의 전반전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첫 경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인지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고, 멕시코의 강한 전방 압박에도 고전했다.



메시도 2~3선을 연결하는 역할까지 도맡으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전반전 유효슈팅 0회로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메시는 후반전에 들어 반전에 성공했다.

페널티박스 밖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답답했던 아르헨티나 공격을 반전시켰다. 이후 엔소 페르난데스의 추가 득점에 결정적인 패스를 넣으며 1도움도 적립했다.

메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경기 공식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되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7일 “전반전 종료 뒤 네빌이 메시를 혹평했다. 그는 선수들이 메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네빌은 메시가 다른 선수에게 쉽게 볼을 뺏긴다. 훌륭한 선수지만 참혹한 상황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네빌은 메시를 호날두에 비유하며 비판했다.

그는 “지난 18개월 동안 올드트래포드에서 높은 위상을 가진 선수가 저런 경기력을 보일 때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참담하다는 것을 봤다. 그는 단순히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고개를 으쓱할 뿐이었다”라고 맨유에서의 호날두와 전반전 메시를 비교했다. 

더선은 “네빌은 90분이 흐르고 나서 비로소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했다”라며 네빌이 메시의 풀타임 활약은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레전드이자, 네빌의 해설 동료인 제이미 캐러거는 네빌의 코멘트를 트위터에 올리며 “네빌은 인판티노만큼 나쁜 토너먼트를 만들고 있어”라고 올렸다.

그러자 네빌은 해당 트윗을 리트윗하며 “일이 없어 집에 있는 당신보다 내가 더 나은 사람이다”라고 받아쳤다.

사진=EPA/연합뉴스, FIFA, 제이미 캐러거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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