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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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와 페페의 부재, 해답은 있을까

기사입력 2011.05.03 09:10 / 기사수정 2011.05.03 09:11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무리뉴 감독과 페페, 라모스를 잃은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 4연전의 마지막을 맞는다.
 
레알은 3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에서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를 갖는다. 레알은 무리뉴 감독과 페페의 퇴장 징계, 세르히오 라모스의 경고 누적으로 인해 감독과 수비의 주축 선수가 결장, 1차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페페의 결장은 2골 차를 극복해야하는 레알에 있어 최악의 상황이다. 페페는 엘 클라시코 연전에서 본래 포지션인 센터백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했는데, 이는 많은 활동량과 뛰어난 수비력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페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바르셀로나의 중심인 샤비와 이니에스타, 그리고 메시를 압박하며 레알의 코파 델 레이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4강 1차전 경기에서 꺼림칙한 퇴장 판정과 항소의 기각으로 인해 가장 중요한 2차전에선 얼굴을 보일 수 없게 되었다.
 
레알은 2골 차이를 극복해야하기 때문에 페페가 빠진 대신 카카를 투입하여 공격적인 운용을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카카가 출전할 경우 중원에서의 압박은 알론소와 라사나 디아라에게 전부 맡겨지는 것이 부담되는 상황이다. 반면, 무리뉴 감독의 슈퍼 서브 카드로 이용되는 그라네로는 중원에서의 압박은 가능하나 빠른 공격 전개가 가능할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페페가 빠진 레알의 중원은 바르셀로나의 짜임새 있는 중원을 상대로 힘겨운 펼칠 수밖에 없는 상태다.
 
한편, 지난 경기 퇴장 조치를 받은 무리뉴 감독은 UEFA로 부터 경기 도중 전화를 통한 대화를 금지 당했다. 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캄프 누에서 꼼짝없이 관중석의 관중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UEFA는 무리뉴 감독에 대해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가를 허용했으나 무리뉴 감독은 불참, 아이토르 카랑카 수석 코치와 카림 벤제마를 기자회견장에 보내 UEFA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다.

[사진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SPOR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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