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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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가나전 본 송민규 "더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조직력으로 싸워야" [카타르현장]

기사입력 2022.11.26 07:00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노리고 있는 송민규(전북현대)가 가나전 출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송민규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훈련 전 인터뷰에 참여했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있는 송민규는 가나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

송민규는 벤치에서 우루과이전을 지켜본 뒤 "팀 분위기는 조금 아쉬움이 컸다"라면서도 "라커룸에 들어갔을 때 이기지 못해 아쉬웠던 느낌이 있었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력이었다. 선수로서 월드컵 무대를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지금 제 역할은 이번 경기에서 응원이었다. 형들에게 힘을 넣어주기 위해서 간절하게 응원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를 보면서 뛰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모두 같은 뜻을 가지고, 아무런 티를 내지 않고 힘을 내줬다. 앞으로 2경기를 치르기 위해서 저의 연계나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장점을 어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전에서 한국의 주도하는 경기를 본 송민규는 "경기 전 (정)우영이 형이 한 마디 하셨다. '월드컵 무대를 뛰기 위해 4년 동안 흘린 땀을 잊지 말고, 자신감 있게 하자'는 말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었다"라며 "4년 동안 감독님의 전술을 하면서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다. 잘될 것이라고 알았다.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해서 더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제 한국은 오는 28일 있을 가나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송민규는 우루과이전 직후 열린 포르투갈과 가나의 맞대결을 봤다면서 "보면서 가나 선수들이 스피드, 피지컬이 좋다고 느꼈다. 이 경기 또한 쉽지 않겠다고 느꼈다. 더 준비를 해야 겠다는 생각뿐이다.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면서 조직력으로 싸워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 있는 송민규는 가나전에 출전을 노린다. 그는 "(만약 가나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포르투갈 경기를 봤을 때 좌측 풀백이 공간을 내줘서 실점하는 모습을 봤다. 후방 공간 침투를 해서 골을 노려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팀의 선전을 본 송민규는 "충분히 자극이 된다. 흥민이 형이 항상 월드컵에서 뛰는 선수들의 간절함을 배워야 한다고 말해준다. 아시아 국가들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나전 승리하겠다는 동기부여가 커졌다"라고답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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