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32개 팀의 16강 진출 확률은 어떻게 될까.
21일(한국시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으로 시작한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16경기가 25일 오전 브라질과 세르비아전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프랑스 등 전통 강호들이 대승 및 낙승을 거두며 대회를 순조롭게 출발한 가운데,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팀이 또 다른 강호 독일과 아르헨티나를 제압하는 이변도 연출하면서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졌다.
그렇다면 1차전이 끝난 가운데, 32개 팀의 16강 진출 확률은 어떻게 될까. 미국 ABC방송 산하 정치·스포츠 전문 통계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가 자체적으로 월드컵 본선 팀 전력을 수치화한 뒤 시뮬레이션을 통해 점수를 매긴 결과, 한국의 16강 진출은 39%, 일본의 확률은 75%로 나타났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뒀지만, 매체가 진단한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은 여전히 조 3위로 나타났다. 매체는 포르투갈의 16강 진출 확률을 67%, 우루과이를 57%로 계산했다. 더불어 포르투갈의 1위 확률은 67%로 조 선두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고, 우루과이와 한국의 2위 확률은 각각 36%, 27%로 예측했다.
1차전에서 이변의 역사를 쓴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 진출 확률은 높게 책정됐다. E조에 속한 일본의 확률은 75%로, 90%의 스페인 다음으로 높은 확률을 나타냈고, C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54%), 멕시코(43%) 등을 모두 제치고 가장 높은 68%의 16강 진출 확률을 나타냈다.
1차전 일격을 당한 아르헨티나의 16강 진출 확률은 54%로 무난히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독일은 달랐다. 매체는 독일의 16강 진출 확률을 33%로 잡으며 사실상 토너먼트 진출이 어렵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독일이 다음 경기 스페인전에서 패하고 일본이 승점 1점 이상을 따내면 독일의 16강 진출은 무산된다.
한편, 16강 진출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98%의 브라질이었다. 네덜란드(95%), 잉글랜드, 프랑스(이상 93%), 스페인(90%)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모두 1차전 무난한 승리를 거둔 팀들이었다. 우승 확률은 브라질이 25%로 가장 높게 책정된 가운데, 스페인이 15%, 프랑스가 11%를 나타냈다. 한국은 1% 미만으로 내다봤고, 일본의 우승 확률은 1%로 예측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브서티에이트 캡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