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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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트렌스젠더에 "내 스타일…김호영은 이해 안 될 것"(진격의 언니들)[종합]

기사입력 2022.11.22 23:47 / 기사수정 2022.11.22 23:47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진격의 언니들' 박미선이 아들에서 딸이 된 사연자를 극찬하며 진심을 담은 조언을 했다.

22일 첫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는 1년 반 전까지 남자로 살다가 여자로 살게 된 고민녀 윤지가 등장했다.

이날 윤지는 "아빠가 제가 딸인 걸 모르신다"고 고백했다. 이에 장영란은 "(남자였던 사실을) 말 안했으면 정말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박미선은 "정말 주민번호가 1로 시작했냐"고 물었고 윤지는 "지금도 1이다"라고 답했다.

박미선은 "남자였을 때 잘생겼을 것 같다.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윤지는 "결혼식 행사 있으면 친척들이 배우냐고 물어봤다"며 이를 인정했다.

이어 방송에는 군대 시절 사진을 비롯해 다양한 과거 사진을 공개하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박미선은 "이런 말 하면 실례지만 아깝다. 내 스타일이다"라며 "너무 잘생겼다. 집안의 자랑이었을 것"이라며 그의 외모를 극찬했다.

윤지는 "몇 번 (아버지께 이야기를) 시도했는데 용기가 안나더라"며 "방송으로 도움 받고 싶어 왔다. 최근 추석에 갔는데 머리와 화장을 숨긴 채 갔다"고 토로했다.

그는 "어머니는 아신다. 친구와 과음 후 필름이 끊겼는데 경찰서에서 눈을 떴다. 보호자로 오신 어머니가 제 모습을 봤다"고 덧붙였다.



윤지는 "경찰이 제 신분증이 1이니 여장인 줄 알고 어머니에게 여장은 정신병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어머니는 그게 왜 정신병이냐고 방어를 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박미선은 "내 아들이니까. 내 자식이니까 그러셨을 것이다"라며 "어머니는 여장을 좋아하는 걸로 개념이 다르게 아시는 것. 알고 계시는데 인정하기 싫으신 것"이라고 그를 위로했고 장영란 또한 "하필이면 독자냐"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윤지는 "남자로 살 땐 30% 행복, 여자는 90% 행복하다"고 답했고 이에 MC들은 "그래도 (남자일 때) 행복이 30%는 있었다"며 놀라워했다.

박미선은 "그렇게 잘 생겼는데 당연하다. 김호영 팀장은 이해 안 되지 않냐. 그렇게 안 생겨봐서 저 여유를 모를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지는 "현재 유튜버와 BJ로 활동 중이다"라며 수익이 적어 부모님께 용돈 100만 원 씩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박미선은 "당장 경제적 독립을 못해 아버지에게 더 진실을 말하지 못한거냐"며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대면하기를 추천한다. 부모님께 우선 마음 아프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표현해라"고 조언했다.

사진 = 채널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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