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룡날다] 신 라이벌 SK와 두산. 김성근 감독님이 부임한 2007년부터 두 팀은 항상 1-2위를 다투며 라이벌로 성장했습니다. 2007년부터 작년까지 두 팀은 정규시즌 총 74경기 38승 35패 1무로 SK가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또한 2007, 2008 한국시리즈, 2009년 플레이오프 등 두 팀은 가을야구 파트너였습니다.
상대전적이라는 기록적인 측면을 제외하고 순수 경기만 보더라도 왜 두 팀을 신흥라이벌이라 부르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 순간의 방심은 곧 패배가 될 정도로 경기 내용은 팽팽했고 그만큼 수준 높은 경기내용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수준 높은 경기가 지속되면서 MBC SPORTS+ 에서는 두 팀의 리그전을 'WBC'라고 명명했습니다. 여기서 'WBC'란 World Bassball Classic이 아닌 'Wyverns and Beras Classic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이번 시즌 역시 SK와 두산은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그리고 4월말과 5월초 첫 WBC가 문학구장에서 벌어졌습니다. 라이벌답게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고 첫 경기는 두산의 역전승으로, 두 번째는 SK의 역전승으로 끝이 나며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두 팀 간의 경기는 16경기 남았습니다. 16번의 WBC, 과연 마지막에 어느 팀이 웃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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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성근 감독, 김경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SK 논객 : 비룡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