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11.21 23:11
이번 월드컵 때 아내가 특별히 응원해줬는지 묻자 “특별하다기 보다는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몸과 마음이 부담감을 느꼈던 걸 옆에서 지켜보고 응원해줬다. 진심으로 응원해줬고 명단 발표 이후엔 자랑스럽다고 해줬다.가서 좋은 경험을 하고 즐기고 오라고 얘기해줬다”라고 말했다.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 재차 묻자 조유민은 “가장 크게 생각하는 건 팀의 목표다. 제가 어떤 기회를 받을지 모르지만, 제게 1분의 기회가 주어진다 하더라도 팀을 위해 희생하고 뛰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목표는 경기에 나서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상태를 옆에서 지켜본 조유민은 “괜찮은 상태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흥민이 형과 대화를 나눴는데 워낙 긍정적이고 큰 선수이다보니 제가 흥민이 형을 걱정하지도 않는다. 잘 해주실 것 같아 든든하고 믿음직 스러웠다”라고 답했다.
함께 훈련하는 친구 김민재(나폴리)에 대해선 “같이 훈련하는 것 만으로도 제게 발전할 수 있는 경험이 된다. 민재는 제 친구이지만, 지금 너무 잘 하고 있어 배울 점이 많다. 민재와 훈련하면서 개인적으로 이런 것들을 많이 묻진 않지만, 민재가 어떻게 빌드업을 하고 수비를 하는지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조유민은 오랜 시간을 거쳐 대표팀에 합류했고 곧바로 월드컵 무대에 친구들과 함께 한다.
조유민은 “아시안게임 이후로 저는 A대표팀에 오기까지 4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그때 함께 한 친구들과 동료들은 A대표팀에 먼저 합류해 경험해 부러웠고 저 스스로 채찍질을 했다. 저 스스로 동기부여가 됐고 제가 좋아하고 존중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친구들돠 대표팀에서 함께 하는 게 감사한 일이다. 매순간 그런 생각을 했다. 대표팀에서 친구들과 축구하고 싶다고 많이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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