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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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세운 '불명예 기록'...WC 최초 'PK로 첫 실점'

기사입력 2022.11.21 07: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월드컵 개최국 개막전 무패 전통을 깬 카타르가 또하나의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월드컵 공식 첫 골이 페널티킥 골인 최초의 대회가 됨과 동시에 첫 골을 페널티킥으로 내준 최초의 팀이 됐다.

카타르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카타르는 전반 5분 만에 에콰도르 에네르 발렌시아에게 실점했다.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 돼 가슴을 쓸어내렸으나 10분 뒤 발렌시아에게 페널티킥 실점했고, 전반 30분 추가 실점을 내줬다.

90분 동안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무너진 카타르는 개최국 개막전 무패 전통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동안 역대 개최국들은 개막전을 포함한 첫 경기에서 22경기 무패(16승6무)를 기록 중이었다. 역대 최초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개최국이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첫 경기에서는 패하지 않았다.

카타르의 굴욕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불명예 기록을 새로 썼다. 전반 15분 발렌시아가 페널티킥 골을 기록하면서 카타르 월드컵 공식 첫 골은 페널티킥 골이 됐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월드컵 역사상 첫 골이 페널티킥 골인 대회는 카타르 월드컵이 최초다. 카타르는 첫 골을 페널티킥으로 실점한 최초의 팀이 됐다.

여러 국가들로부터 귀화 선수들을 모으고 대회 직전 6개월 장기 합숙 훈련을 진행하며 야심차게 월드컵을 준비했던 카타르는 첫 경기부터 각종 불명예 기록을 세우며 자존심을 구겼다.

남은 경기에서는 세네갈, 네덜란드를 상대해야 한다. 역대 최초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개최국이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사진=DPA,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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