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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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발렌시아, 카타르전 'MOM'+에콰도르 역대 월드컵 최다골

기사입력 2022.11.21 06: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에네르 발렌시아가 경기 최우수 선수 및 에콰도르 역대 월드컵 최다골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에콰도르는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에콰도르는 카타르를 상대로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도 허용하지 않고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주장으로 나선 발렌시아의 활약이 빛났다. 발렌시아는 이날 카타르의 골망을 3번이나 흔들었다.



기회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찾아왔다. 프리킥 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발렌시아가 동료의 슈팅을 머리로 받아넣었다. 하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 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아쉬움은 10분 뒤 해소됐다. 전반 15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전반 30분에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정확히 찔러 넣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월드컵 통산 4·5호 골을 기록한 발렌시아는 아구스틴 델가도(3골)를 제치고 에콰도르 역대 월드컵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또한 에콰도르가 월드컵 본선에서 기록한 최근 5골을 홀로 책임졌다. 발렌시아보다 앞서 있는 선수는 6골을 기록한 에우제비오(포르투갈, 1966), 파올로 로시(이탈리아, 1982), 올레그 살렌코(러시아, 1994) 뿐이다.

여기에 FIFA(국제축구연맹) 공식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다만 남은 경기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다. 경기 도중 무릎이 뒤틀려 후반 32분 교체 아웃됐다. 부상 후 30분을 더 뛰고 걸어나가긴 했으나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당장 네덜란드와의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진=FIFA 월드컵 SNS, D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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