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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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하면 안 돼" 김형래 부문장, 기장 탄식 부른 '운행실력'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2.11.20 18: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형래 부문장이 기장의 탄식을 부른 운행실력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형래 부문장이 합동 CRM 훈련 현장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형래 부문장은 캐빈 승무원들과 운항 승무원들의 합동 교육을 위해 항공훈련센터를 찾았다. 지난주 운항 승무원들이 캐빈 승무원들의 역할을 체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캐빈 승무원들이 시뮬레이터를 타보는 경험을 하게 된 것.

김형래 부문장은 "시뮬레이터를 한 번 타 봤다. 비싼 거였다. 재밌더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운항 승무원은 "저희 역시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안전에 신경 쓰고 있는지 아셨으면 하고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4년 차 오윤정 승무원이 체험을 하게 됐다. 오윤정 승무원은 기장 좌석에 앉아 기본적인 조작 방법과 용어들을 배운 뒤 이륙에 도전했다. 기장은 뒤에서 다른 항공기가 접근하는 돌발상황을 입력했다. 

오윤정 승무원은 옆자리의 부기장의 지도를 받아 다른 항공기와의 충돌 위기에서 벗어났다. 기장과 부기장은 오윤정 승무원에게 첫 비행치고 상당히 잘했다며 칭찬을 해줬다.

오윤정 승무원에 이어 김진영 승무원이 훈련을 시작했다. 김진영 승무원은 비행기가 한 쪽으로 쏠리는 상황이 벌어지자 수평 잡기에 애를 먹었다. 기장이 비행을 방해할 정도의 강한 바람을 돌발상황으로 입력한 것. 김형래 부문장은 스튜디오에서 "가장 큰 돌발변수 중에 하나가 바람이다. 비 오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고 알려줬다.

김진영 승무원은 착륙 훈련에서 활주로를 벗어나 풀밭에 착륙하기도 했다. 김진영 승무원은 훈련을 마치고 이 정도로 어려운 줄 몰랐다면서 기장, 부기장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서 비행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훈련자 김형래 부문장은 "조종이 뭔지 비행이 뭔지 보여주겠다"고 허세를 부리며 출발했지만 시작부터 폭발 사고 상황을 부여받으며 진땀을 흘렸다. 김형래 부문장은 엔진폭발로 엔진이 고장난 상태로 비행을 하게 됐다.

김희철은 "너무 센 거 아니냐"고 했다. 김숙 역시 "뜨자마자 엔진이 고장 난 거다. 이러다 한 바퀴 돌겠다"고 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엔진 고장에 이어 앞에 장애물이 나오며 결국에는 기체가 뒤집어지는 상황으로 마무리를 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여유롭던 표정은 사라지고 "기장님 살살해 달라"고 말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스튜디오에서 야유가 쏟아지자 "최악의 상황을 주셨다. 일반 기장님들도 컨트롤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해명하며 "서로 이해하는데 좋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기장은 김형래 부문장의 비행실력을 두고 "비행에 센스 없다. 이런 사람은 조종사 하면 안 된다고 할 때 곰 발바닥이라고 표현한다. 오늘 새로운 곰 발바닥을 발견했다"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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