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임영웅이 첫 자작곡을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다.
임영웅은 19일 유튜브 채널 '임영웅'을 통해 '영웅이랑 같이 놀자'라는 제목의 라이브를 진행했다.
임영웅의 첫 자작곡 'London Boy'(런던보이)에 대해 "인생의 첫 자작곡을 이렇게 쓰게 됐다. 이렇게 빨리 여러분께 들려드릴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언젠간 쓰겠지. 공부를 해서 어느 정도 음악에 대해 많이 알 때 쓰겠지. 1~2년은 더 걸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런던에 영감을 받으러 여행을 갔고, 좋은 영감을 느끼고 받고 즐기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돌아온지 한 달도 안 됐을 때였다. 카페에 앉아있다가 밖에를 봤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라. 쓱 나가서 비를 봤는데 영국에서의 느낌이 갑자기 확 들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임영웅은 "그러면서 가사가 머릿속으로 계속 스쳐지나갔다. 다시 카페에 들어가서 같이 온 친구들한테 '지금 가사를 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안 되겠다 싶어서 작업실에 가서 집중적으로 쓰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런던보이'의 가사에 대해 "가사가 함축돼서 노래에 맞게 나왔지만 전체 가사는 조금 더 길었었다. 그 모든 가사가 30분에서 한 시간 만에 나왔다. '이 감성을 오늘 깨기는 아까울 것 같다' 했다. 그날 바로 기타리스트 형이랑 작곡가 친구랑 바로 멜로디를 붙이면서 완성이 됐다. 사실상 이 노래는 거의 하루만에 만들어진 곡이다"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이어 "그날 이후로 자신감이 생겨서 계속 가사도 써보고 피아노도 쳐보고 있다. 다음 정규 앨범 때도 자작곡들이 조금 들어갈 것 같다. 하다 보니까 너무 재밌더라. 앞으로도 열심히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담아보도록 하겠다. 벌써부터 앞날이 즐겁다"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임영웅은 지난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더블 싱글 ‘Polaroid’(폴라로이드)를 공개했다. 해당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 ‘Polaroid’와 함께 임영웅의 첫 자작곡 ‘London Boy’(런던보이) 총 2곡이 담겼다.
사진=임영웅 유튜브 채널 캡처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