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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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한, 이준영 과거 연인 언급 "헤어질 이유 없었으니까" (일당백집사)

기사입력 2022.11.18 10: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규한이 ‘일당백집사’에서 유쾌한 엉뚱미를 발산하다가도 김집사(이준영 분)의 과거를 전부 아는 어른으로서 조금씩 서사를 풀어놓는 키플레이어 역할을 하고 있다.

MBC 드라마 ‘일당백집사’에서 생활심부름 서비스업체 ‘일당백’의 CEO이자 ‘일당백 하우스’의 집주인 빈센트(이규한 분)는 15년 동안 사법고시에 실패하고 세무사, 감평사 등 다양한 수험생 N회차 낙방 경험을 읊고 인생을 자조하면서도 고뇌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긍정미를 선보였다.

그러면서도 김집사의 충격적이고 아픈 과거사를 알고 상처가 다시 돋을까봐 긴장하는 역할도 잊지 않았다.

“내 기도는 안 들어줘. 지구촌 인구가 80억이라는데 내 번호표는 꼴번인가 봐. 이 사람 저 사람 다 들어주고 들어줄 건가 봐”라고 자조한 빈센트는 밥을 먹으러 성당에 들렀다가 백동주와 삼촌 미카엘 신부를 만나 합석을 한다. 제육쌈밥에만 집중하느라 신부님이 김집사에게 질문하는 말을 가로채 눈치도 없이 꼬박꼬박 대답한다.



동주와의 관계를 염두에 두고 김집사에게 “미혼이냐” 질문했는데 자신은 비혼을 선언했다며 능청스럽게 답을 이어간다.

”인생은 제육볶음과 마카롱처럼 단짠단짠”이라고 말한 그는 김집사의 과거 연인 탁청하(한동희 분)에 대해 담담하게 조언한다. “웬만한 건 살다 보면 그때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구나 싶지 않냐. 근데 안 그런 게 꼭 생겨요. 청하도 그럴거야. 시간이 약이라는 거 안 통할 거야. 생각할수록 답답하지 않겠냐 이해 안 갈 거야, 헤어질 이유 없으니까”라며 과거에 둘 사이에 안타까운 이유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규한은 철없는 삼촌과 인생 철학을 깨우친 어른다운 두 얼굴을 소화하며 코믹과 진지를 오가고 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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