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원하는대로' 정주리와 심진화가 자신만을 위해 한 선물에 대해 이야기했다.
17일 방송된 MBN '무작정 투어 - 원하는대로'에서는 '여행 메이트' 심진화와 정주리가 여행 가이드 신애라, 박하선, 인턴가이드 이성종과 함께 떠난 강원도 양양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신애라는 정주리에게 "아이를 낳고 나를 위한 '플렉스' 같은 걸 안 해봤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주리는 "(산후) 마사지를 끊어봤다. 300만 원 정도 했다. 내가 조리원에 3주를 있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솔직히 나오자마자 설거지하고 빨래하면 이건 조리를 한 게 아니다. 어느 순간 그릇 들기도 힘들더라. 아기 들고 수유하니 온 몸이 아파 20회 짜리를 끊었다"고 덧붙였다.
정주리는 "그런데 이걸 지금 1년 넘게 못 가고 있다. 주기적으로 가야하는데 애도 있고 시간 맞추기가 어렵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조리원 3주 동안은 편했겠다'는 질문에 "1주 만에 집으로 뛰쳐나가려고 했다. 집에 아이들 있고 첫째 아이는 입학시기였다"며 "준비물 챙겨줘야 하는데 아빠들은 세심하지 않다. 애 사진을 보니 옷이 후줄근하더라"고 털어놨다.
박하선도 "맞다. 엄마 없는 티 난다"며 "여기 나와서 한 번 욱한게 아이 준비물이 있다고 네 번을 연락했다. 그런데 결국 아이가 준비물 안가져왔다고 선생님한테 촬영 중에 연락이 왔다. 왜 그걸 못 챙기냐"고 공감했다.
정주리 또한 '아빠표 육아'에 답답함을 드러내며 "남편도 애 셋을 처음 육아하니 최선이었겠지만 엄마한테는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심진화 또한 '플렉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결혼 5년 차 부터 홈쇼핑도 그렇고 잘 됐다. 인생에서의 첫 전성기가 와서 번 돈을 안 쓰고 다 모아 1억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심진화는 "1억을 모은 아침 9시 땡 하자마자 우리 집 앞 은행에 가서 수표로 만들었다. 그 다음에 편지를 써서 남편 김원효에게 그걸 줬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그게 내 결혼 생활 중에 정말 큰 날이었다"며 "그걸 주는 날 내가 북받쳐서 울면서 줬다"고 이야기했다.
심진화는 "그런데 김원효가 '왜(우냐), 아깝냐. 나에게 주는 게 아깝냐'며 농담을 하면서 웃더라. 되게 좋아하면서 기쁘게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한 제일의 플렉스다. 되게 뿌듯했다. 엄청 좋았다"고 밝히며 김원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