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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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촬영 현장서 웃고 있을 때 제일 행복해" (유퀴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1.17 06: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유해진이 연기에 대한 진심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는 '해내야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해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해진은 "원래 배우가 꿈이었다. 중학교 때 돌아가신 추송웅 선생님의 연기를 봤다. 그분이 무대에서 독보적으로 보이더라. 너무 몰입해서 봤다.
'내가 하고 싶었던 게 저거인가? 내가 저걸 하고 싶어 하나보다'라고 해서 그 뒤에 계속 극단 같은 데 찾아가고 그랬었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배우가 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반대를 했다더라"라며 질문했고, 유해진은 "그때는 반대를 할 만한 얼굴이었다. 그때는 꽃미남 위주였다. 배우는 꽃미남이어야 한다고 했다. 친구들도 많이 놀렸다. '네가 무슨 배우냐'라고 했다"라며 밝혔다.

유해진은 "부모님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연기를 하면 많이 굶고 어렵게 사는 그런 분들이 많으니까 '왜 하필 그 일을 하려고 그러냐'라고 하더라"라며 덧붙였다.

유해진은 "군대 휴가 나올 때마다 물어보시더라. '네가 직접 벌어먹고 그래야 되는데 뭐 할 거냐'라고 하더라. '전 옛날부터 배우를 한다고 했잖아요'라고 하고 그 이야기 듣기 싫어서 또 나가고 다음 휴가 때 '너 상병인데 나오면 뭐 할래'라고 해서 '연기한다고 했잖아요' 싶었다"라며 회상했다.

유해진은 "그러다가 말년 휴가를 나왔는데 진짜 뭐 할 거냐고 하셔서 '저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연기를 하고 싶다'라고 했다. 아버님이 '네가 생각이 굳은 것 같은데 그럼 할 거면 정말 열심히 잘해라'라고 하셨다. 그 이야기가 되게 감사했다. 아버지한테 인정받는 느낌. 그래서 그때를 잊지 못한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유해진은 "마음 맞는 분들과 좋은 작품을 하면서 현장에서 웃고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다. 이런 날 햇볕 좋고 밖에 있어도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그러면서 끝나면 또 이들하고 어디 가서 술 한잔해야지. 이럴 때가 제일 행복하다"라며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이라며 물었고, 유해진은 "행복했으면 좋겠다. 웃음이든 감동이든 뭐든 간에 그 순간만큼은 다 잊고 그냥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그 행복이 쭉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그 시간만이라도 모든 힘든 거 다 잊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면 좋겠다"라며 못박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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