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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을 욕해?...호날두 누나들 "위선적이고 배은망덕해" 비판

기사입력 2022.11.16 03: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최근 폭탄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켜 도마 위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누나들이 옹호에 나섰다.

호날두의 누나 카티아 아베이로와 엘마 아베이로는 15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최근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남동생을 옹호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소속팀 맨유를 가차 없이 비판했다.



호날두는 "맨유가 나를 배신했고, 난 희생을 뒤집어쓴 희생양"이라며 "에릭 턴 하흐 감독을 존중하지 않은 이유는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시절과 달라진 게 없다. 옛 영광을 재현하려면 지금의 맨유를 파괴하고 나와 함께해야 한다"라며 "맨유가 더 이상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계약할 수 없다는 사실에도 환멸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프리시즌 불참과 경기 중 교체 거부와 조기 퇴근으로 논란을 수차례 일으켰던 호날두가 이런 인터뷰를 하자 축구 팬, 전문가, 언론인 대다수가 호날두를 강하게 비판했는데 누나들이 동생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섰다.



카티아 아베이로는 "당신들에게 인격과 품위가 허락되지 않아 다행이다"라며 "이렇게 요즘에는 위선적이고 배은망덕한 사람들도 살아간다"라며 남동생 호날두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조롱했다.

동생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는데 "호날두, 너는 이미 무에서 제국을 건설했기에 다른 무언가를 증명할 필요가 없다"라며 "이미 너는 다음 세대들이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유산을 남겼고, 이 유산은 오직 호날두 너만이 더 높이 올려놓을 수 있다"라고 위로했다.

이어 "너는 원하는 건 뭐든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달리 겁쟁이가 아니기에 용감해질 수 있다"라며 "사람이 된다는 건 두려움 없이 싸움에 나가고 이상을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보여주는 것인데 난 네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네가 너무나 자랑스럽다. 고마워 동생"이라고 덧붙였다.



엘마 아베이로도 호날두를 비판하는 CNN 기자의 영상을 게시하면서 "호날두에 대해 말하기 전에 입을 씻어야 하는 이 불량배가 누군지 말해달라"라며 "그는 슬프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지 못한 사람임이 틀림없다. 얼굴에 문제가 있으나 가서 정신 치료를 받아라"라며 조롱했다.

사진=카티아 아베이로 인스타그램, 엘마 아베이로 인스타그램, 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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