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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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비', KIA에게는 달콤한 휴식

기사입력 2011.04.30 09:12 / 기사수정 2011.04.30 09:12

박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3연패에 빠진 KIA가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휴식을 만났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KIA와 롯데의 경기가 열릴 광주에도 오후 늦게까지 비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일 팽팽한 경기 끝에 3연패를 당한 KIA에게는 하루의 휴식을 주는 비는 반가운 손님이다.

KIA는 이번주 가장 믿을만한 선발 3인방 로페즈-윤석민-트레비스를 차례로 내세웠지만 3연패라는 결과만 남겼다. 특히 3경기에 총 18명의 투수를 내세우며 전력을 쏟아부은 경기에서 연속으로 패하며 팀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3경기 모두 시종일관 팽팽한 경기가 계속되거나 경기 막판 무너지는 경기였기에 전력을 다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연일 등판으로 피곤한 불펜에게는 달콤함 휴식이 될 전망이다. 불펜투수들에게 크게 무리수를 두지 않는 조범현 KIA 감독이기에 투수들마다 투구수는 얼마되지 않지만 실전의 피로도는 무시할 수 없는 법이다. 불펜 투수들은 하루의 휴식으로 다시 충전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또한, 이용규와 나지완의 공백으로 생긴 수비조직력과 작전 수행능력을 끌어올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경기에서 KIA는 세밀한 플레이 하나하나가 부족한 느낌이 많았다. 지난 27일 SK와 경기에서 최정의 플라이성 타구를 콜플레이 미숙으로 3루타로 만들며 패배를 자초한 것과 지난 29일 롯데와 경기에서 동점을 만들 찬스에서 윤정우의 어이없는 주루사가 대표적인 것들이다.

조 감독은 벤치 선수들과 주전 선수들의 연계 플레이에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이다.

KIA가 하늘이 준 하루의 휴식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양현종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영 기자 SPORTS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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