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잃어버린 모자를 중고 거래로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는 외교부 전직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5일 외교부 여권과 전 직원 A씨를 횡령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가 반납한 모자도 함께 검찰에 보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자를 취득하고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하려 했다는 혐의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외교부 공무직원증 사진을 함께 올리며 정국의 모자를 1천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그는 해당 모자에 대해 "BTS가 여권을 만들기 위해 여권과에 극비 방문했을 때 대기 공간에 두고 간 것"이라 설명하며 "분실물 신고 후 6개월간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어 습득자(판매자)가 소유권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주장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이에 논란으로 번지자 A씨는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자수한 후 모자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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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