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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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상 '2타점 2루타'… 한화, 36이닝만의 적시타

기사입력 2011.04.29 20:18 / 기사수정 2011.04.29 20:18

김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준영 기자] 무려 35이닝 간의 긴 침묵이었다.

한화가 29일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대구 삼성전서 4회초 이여상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로 연속 이닝 무 적시타 행진을 '35'에서 마감했다.

사실 이날도 한화의 공격은 순탄치 않았다. 이날 삼성 선발 카도쿠라의 컨트롤이 썩 좋지 못한 가운데 2회초 선두 타자 최진행의 볼넷을 시작으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이여상이 짧은 중견수 플라이, 신경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에도 오선진의 번트 안타로 선두 타자가 출루했으나 강동우의 삼진과 오선진의 도루 실패가 겹쳐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한화의 처절한 사투는 0-1로 뒤지던 4회초에 결실을 맺었다. 선두 타자 장성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진행과 정원석이 모두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속 볼넷을 얻어낸 것. 이후 김경언이 유격수 앞 병살타성 땅볼을 쳤으나 삼성 채태인의 포구 실수로 2사 1,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결국 이여상이 해냈다. 볼카운트 1-1에서 카도쿠라의 3구를 받아쳤다. 좌익선상 라인 안쪽에 절묘하게 걸치며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췄다. 1,3루 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으며 이여상은 삼성 수비진의 중계 플레이를 틈타 3루까지 뛰었으나 아웃이 되며 2루타로 기록됐다. 순식간에 2-1역전.

이는 지난 24일 대전 두산전 4회 이여상의 1타점 2루타 이후 33이닝 연속 무 적시타 행진을 깬 것이었다. 무려 5일, 36이닝만에 이여상이 또다시 적시타를 날리는 데 성공했다. 참고로 28일 목동 넥센전 6회 고동진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이 나오기까지 무려 24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경기는 5회초 현재 2-2 동점이다.

[사진=한대화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김준영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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