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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퍼펙트 선언'에 일본 언론 호들갑

기사입력 2011.04.29 12:34 / 기사수정 2011.04.29 17:3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 언론들이 아사다 마오(21·츄쿄대)에 마지막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11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4일째인 29일(한국 시각) 오후 6시 30분 쇼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여자 싱글 종목의 결전이 시작된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아사다 마오의 우승을 어필하는 기사를 29일 게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스포츠 호치는 "아사다 선수필승(先手必勝)으로 2연패, SP에서 김연아에 이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뽑았고, 산케이스포츠는 '아사다, 연패를 향해 SP는 퍼펙트를 노린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특히 산케이스포츠는 김연아(21·고려대)보다 앞에서 연기를 펼치게 된 아사다가 '퍼펙트 선언'으로 기선을 제압했다고 전했다. 또한 모스크바에서 10개월 만에 재회한 타라소바 코치와의 인연을 설명하며 '은사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고 우승을 향한 스타트를 끊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아사다는 인터뷰를 통해 "김연아는 올시즌 첫 출장으로 많은 주목을 받을 것 같다. 볼만한 시합이 될 것이다. 나도 함께 출전하길 기대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쇼트 프로그램이 최대 과제라고 생각한다. 시즌 후반이 됐고 점프도 점차 안정되고 있다"며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퍼펙트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아사다의 '쇼트 프로그램 퍼펙트 선언'은 안전주의 전략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29일 스포니치의 보도에 따르면 아사다는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 1번, 프리에서 트리블 악셀 1번 점프하는 것을 목표로 연습해왔다"며 트리플악셀을 총 2회로 제한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트리플 악셀 3회 성공 판정을 받았던 아시다는 이번 대회 직전까지 3회 도전에 집중했으나, 부담을 줄여 성공률을 높이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 또한 트리플 악셀도 프로그램 초반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순번 30번을 뽑아 마지막에 연기를 펼치게 됐고 아사다는 29번을 배정받았다. 

[사진=김연아·아사다 마오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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