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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레이놀즈, '복면가왕' 트라우마? "왜 한다고 했을까" [엑's 할리우드]

기사입력 2022.11.08 18: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가 과거 MBC '복면가왕'에 출연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7일(현지시간) 미국 NBC '투데이쇼'(Today)에 윌 페럴, 옥타비아 스펜서와 함께 애플TV+ 오리지널 영화 '크리스마스 스피릿'(Spirited, 감독 숀 앤더스)의 홍보차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들은 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왜 '복면가왕'에 출연했느냐고 물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 2018년 5월 '데드풀2' 홍보차 방한해 MBC '복면가왕'에 깜짝 출연, 뮤지컬 영화 'Annie'의 OST 'Tomorrow'를 열창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레이놀즈는 "난 이 일을 굉장히 오래 해왔다. 그래서 해외로 프로모션 차 투어를 돌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기묘한 쇼는 무엇일까 고민한다"며 "그 때는 미국에서 '복면가왕'이 방송되기 전이었고, 한국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래서 출연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 전에는 ('복면가왕'에) 서양인이 출연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가면을 벗었을 때 (관객들이) 굉장히 놀라워했다"며 "나는 정말 지옥에 있는 느낌이었다. '내가 왜 여기에 출연한다고 사인했지?' 싶더라. 정말 끔찍했다. 난 그 노래도 몰랐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트라우마였다"고 털어놨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복면가왕' 출연 당시 유니콘 가면을 벗으며 "방금 노래는 죄송했다"고 자신의 부족했던 노래 실력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성인용 기저귀를 차고 있었다"면서 "아내(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도 출연 사실을 비밀로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진 2019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6 언더그라운드' 홍보 차 내한했을 때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는 '복면가왕'에 출연하지 못해 아쉽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MC 박경림이 'Tomorrow'를 선창하자 함께 따라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투데이쇼'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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