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우리들의 차차차' 조갑경이 홍서범의 세레나데에 눈시울을 붉혔다.
7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차차차'(이하 '차차차')에서는 다섯 부부의 파이널 공연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무대에 오르기 전 조갑경은 "다리에 쥐가 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갑경은 "리허설을 하면서 돌고 딱 서야 하는데 이게 안 써지니까 그때부터 갑자기 멘붕이 오면서 박자가 엉키기 시작했다. 되게 당황했다 처음에"라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불안한 마음에 무대 직전까지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걱정과는 달리 홍서범, 조갑경은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딸 홍석희는 "일단 너무 웃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항상 안 맞는 모습만 보다가 제가 최근에 본 모습 중에 가장 잘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대 이후 홍서범은 "사실 제가 29년 살면서 특별히 해준 것도 없고, 근데 워낙 (조갑경이) 돈을 밝혀서 줄 돈은 없고 노래하는 재능은 있다. 미녀 가수를 위해서 노래 한 곡을 선물로 드릴까 한다"라고 말했다.
홍서범은 기타로 직접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기 위해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서범은 조갑경을 위한 세레나데를 선보였고, 조갑경은 감동받은 표정을 지었다.
인터뷰에서 조갑경은 '남편이 달라졌냐'는 질문에 "좀 변하긴 했다. 예전보다는 의견을 좀 물어보기도 한다. 그래서 제 지인들이 '어? 형부 달라졌어'라는 말을 좀 들었다"고 답했다.
홍서범은 '아직도 부부는 붙어있으면 지겹다고 생각하시냐'는 질문에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너무 오랜 시간 붙어 있으면 또 다툼이 일어나니까 거리 좀 뒀다가"라며 "공통의 취미가 생긴 거다. 개인적인 자유를 누리다가 그렇게 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