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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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구길래? 이영표 후임 강원FC 대표이사 '8일 발표'

기사입력 2022.11.07 16:30 / 기사수정 2022.11.07 16: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강원도가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대신할 새로운 인물을 곧 발표한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7일 도청 브리핑룸을 통해 "강원FC 새 대표이사를 선정해 8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22일 강원과 2년 계약을 체결한 이영표 대표는 올해 말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김 지사는 "이 대표와의 계약 만료로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다"라면서 "고생해 준 이 대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강원도에서 잘 예우해 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자신과 같은 한일 월드컵 멤버 최용수 감독을 선임, 강등 위기에 몰린 강원FC를 극적으로 K리그1에 잔류시켰다. 이번 시즌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것은 물론, 스폰서 유치 등 수익사업에서도 상당한 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강원도는 이 대표와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최근 통보했다.

이에 축구계와 지역사회에선 이 대표가 최문선 전 지사 시절 부임했다는 점이 재계약 불발의 이유 아니냐고 꼽고 있다. 

김 지사는 이 대표와의 재계약이 불발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물러나는 분에 대해서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결례”라면서 “팀의 성적도 많이 올려놓고 그간 노고에 고마운 마음”이라고 답변했다.

이 대표가 물러날 것이라는 소식이 보도된 뒤 강원FC 공식 서포터즈 '나르샤'는 성명서를 통해 이 대표 연임을 요청하는 온라인 성명서를 들고 8일 강원도청을 방문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한편, 강원도는 이 대표를 대신해 강원FC를 이끌 새로운 대표이사로 최용수 감독과의 관계를 고려해 한일 월드컵 4강 멤버 중 한 명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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