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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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유호선처럼…스타들의 '특별한 인연'은?

기사입력 2011.04.28 11:53 / 기사수정 2011.06.23 17:37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배우 유호정의 동생 탤런트 유호선과 소개팅을 했었던 사실이 알려졌다.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강호동은 유호정 동생 유호선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날 강호동은 유호정과 대화를 하던 도중 그녀의 동생인 유호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1995년 촬영차 이재룡 유호정의 집에 방문하게 됐다. 촬영이 끝난 후 이재룡이 밥을 먹고 가라고 하기에 유호선을 포함한 4명이 밥을 먹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소개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도대체 그 때 왜 그랬습니까?"라고 유호정에게 묻자 유호정은 "그 때 강호동의 이미지가 정말 좋았다. 남편은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한편 강호동과 소개팅을 했던 유호선은 1995년 SBS 특채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자전거를 타는 여자'에 출연했지만 연기활동보다는 유호정 동생으로 더욱 알려졌다.

방송 후 유호선은 각종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강호동-유호선의 소개팅이 주목받으며, 연예계 데뷔 전 소개팅을 하거나 서로 인연을 맺었던 스타들의 특별한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다.

▶ 신인 시절 사인 주고받은 이준-유인나



지난 달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이준과 유인나는 서로의 각별한 인연에 대해 털어놨다.

이준은 "신인 시절 답답한 마음에 로데오 거리에 나가 모르는 사람을 붙잡고 무조건 사인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도 역시 한 여성분에게 '엠블랙의 이준'이라고 말을 건네며 사인을 했줬다. 그런데 그 분도 사인을 해주더라. 알고 봤더니 유인나 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인나는 "이준씨가 사인 해드려도 되는지 묻기에 나도 사인을 해주기로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아직 서로의 사인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스튜디오 분위기가 훈훈해졌다.

▶ 가수로 유명해지기 전 소개팅 한 마이티마우스 쇼리과 브아걸 가인



과거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쇼리와 가인은 소개팅 당시에 대해 털어놓았다.

쇼리는 "가인의 인지도가 지금의 나 정도 됐을 때 소개팅을 했다"고 말했고 이에 가인은 "진짜 얘기하기 싫다"고 난감해 했다.

하지만 쇼리는 꿋꿋하게 "데뷔 전에 가인을 밨는데 너무 예뻤다"며 "아는 동생이 가인을 안다길래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두 시간을 같이 있었다. 질문을 계속 던졌는데 대답을 한마디도 안했다"며 굴욕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정말 맘에 안들었던 쇼리의 행동이 무엇이었는지 묻자 가인은 "생애 첫소개팅이어서 어색했는데도 불구하고 (쇼리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자신에 대한 말만 들어놔 별로였다"고 답했다.

▶데뷔 전 고등학생 시절 소개팅 한 김동완-이효리



신화의 멤버 김동완과 가수 이효리가 데뷔 전 소개팅한 사실은 유명하다.

이효리는 "김동완이 당시 락 밴드를 해서 딱 달라붙는 가죽바지를 입고 나타나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고, 이에 김동완도 질세라 "나도 힙합스타일로 입고 나온 이효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답한 바 있다.

이어 이효리는 "나는 강남, 김동완은 강북 스타일이라 서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소개팅에 실패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위부터) 강호동-유호선, 이준-유인나, 쇼리-가인, 김동완-이효리 ⓒ MBC 무릎팍 도사· SBS 강심장·KBS 해피투게더 캡처, 김동완 공식사이트, 캘빈클라인]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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