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할 26인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했다.
JFA(일본축구협회)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할 선수단의 등번호를 확정 발표했다. 32개 참가국 중 가장 빠른 발표다.
최고 에이스를 상징하는 7번과 10번은 각각 시바사키 가쿠(CD 레가네스),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가 가져갔다. 지난 시즌까지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었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11번을 배정 받았다.
작은 정우영과 프라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도안 리츠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상징하는 8번을 가져갔다. 이번 시즌 가장 핫한 일본 선수인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는 15번,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은 16번을 받았다.
이외에도 중원의 핵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는 6번, 이토 준야(랭스)는 14번, 화려한 드리블로 프리미어리그를 강타하고 있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는 스트라이커의 상징 9번을 가져갔다.
지난 1일 일본은 월드컵 개막 3주를 남겨두고 26인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그만큼 이번 대회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26명 중 20명이 일본이 아닌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됐고, 11명은 만 25세 이하로 젊은 피로 중무장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베테랑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젊은 선수들에게서 월드컵을 향한 야망을 봤다. 명단을 결정할 때 이 야망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E조에 속한 일본은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오는 23일 독일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코스타리카(27일), 스페인(12월 2일)을 상대한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