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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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바르셀로나는 언제나 10명을 상대한다"

기사입력 2011.04.28 08:05 / 기사수정 2011.04.28 10:29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항상 10명의 팀과 싸운다"며 이날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리오넬 메시의 두 골에 힘입어 원정팀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호날두의 말처럼 바르셀로나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 수비전술의 핵인 페페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 속에서 경기를 마쳤다.

호날두는 경기 후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통해 "10명을 상대로 싸우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며 페페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처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모든 팀들이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다"며 심판들이 은연 중에 바르셀로나를 두둔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수 페페가 후반 16분 상대 수비수 다니 알베스를 발로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메시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0-2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대회 16강 아스널전(로빈 판 페르시에)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독 상대팀의 퇴장 판정을 자주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날두는 마지막으로 "변명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11명이 싸우는 것과 10명이 싸우는 것은 분명 다르다. 특히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0명이 싸우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며 이날 경기의 가장 큰 패인이 페페의 퇴장 판정이었다고 볼멘 소리를 했다.

이날 홈에서 두 골 차 패배를 당한 레알은 다음 달 4일 벌어질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치지 않는 이상 세 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절박한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페페의 퇴장에 이어 세르히오 라모스도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어려워졌다. 뿐만 아니라 조세 무리뉴 감독도 페페의 퇴장에 대한 항의로 동반 퇴장당해 다가오는 원정길이 더욱 부담스러워졌다.  

[사진 = 호날두 ⓒ 마르카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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