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오랜만에 박명수가 복귀해 청취자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매체로 라디오만 한 것이 없다. 좋은 방송 해달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현재 예능이나 방송이 나가고 있지 않다. 기분이 좋아야 남들도 웃긴다. 이런 상황에서 남들을 웃기는 게 쉽지 않다"며 "다시 한번 가슴 아픈 이야기 함께 나눈다. 일이 손에 안잡힌다. 부모 입장에서는 어떤 말을 해도, 가슴 아픔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죄송하고 한 번 웃는 것도 사치같다. 다들 똑같은 마음이라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이틀만에 나왔지만 스태프들도 마찬가지고 인사하기가 겸연쩍더라. 많이 다운되어 있고 서로 조심하게 된다. 애도기간이 언제까지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평생 이번 일을 잊지 않아야 한다. 왜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반복되면 안된다. 학교에서도 실수하면 혼나지 않냐. 한 번 혼나야 할 것 같다"고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