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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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트리플 악셀' 불안에 일본 반응 엇갈려

기사입력 2011.04.27 19:04 / 기사수정 2011.04.27 19:04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아사다 마오의 첫 연습 소식에 대해 일본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2011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와 경쟁을 펼치는 아사다 마오(21·츄쿄대)가 26일(이하 한국 시각)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 경기장에서 첫 공식 연습을 가졌다.

대부분의 일본 언론이 아사다의 첫 연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일부 매체는 다소 부정적으로 보도했다.

27일 오전 일본 언론 지지통신은, '아사다, 3회전 반은 안정되지 않아'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 착지가 안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 후속 보도에서 아사다 마오의 첫 공식연습에 대해 트리플 악셀은 1번 깨끗하게 착지했으나, 쇼트 프로그램의 탱고 곡과 함께 뛴 트리플 악셀은 착빙이 흐트러졌다. 3회전 플립은 회전 부족이었고 연속 점프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직후에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습이 끝 뒤 아사다 마오의 "시작으로서는 그럭저럭. 연패에 대한 기대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해온 것을 보이는 것이 첫째 목표"라는 인터뷰를 전했다.

기사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마오는 본 경기에 강하다" "마오는 해낼 것"이라며 응원하는 한편 보도 내용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일본 언론 맞나" "영상을 봤지만 트리플 악셀은 나쁘지 않았다" "김연아에게는 '완벽한 연기' 아사다에게는 '안정되지 않아' '그럭저럭'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김연아의 불완전한 연기도 더 확실히 묘사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의 피겨 팬들도 그녀의 연습 영상 및 기사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들 중 일부는 "영상에서 2번의 트리플 악셀이 모두 20도 정도 회전이 부족했다"며 회전 부족을 지적했지만 "회전 부족이 90도 이내이기 때문에 문제없다" "4대륙 대회 때와 같이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에는 아무 불안도 없다"는 반론도 있었다. 대부분은 "절호조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좋았다" "기사를 보고 걱정했지만 영상을 보니 별로 나쁘지 않았다" "첫 연습치고는 괜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몸이 날씬하고 턱이 샤프하다"며 연습량과 몸 관리가 잘 되어있다는 의견, "민낯인데도 예쁘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네티즌이 평가한 아사다 마오의 첫 공식 연습 영상은 트리플 악셀 등 점프가 2차례 성공하는 장면만 편집된 영상이었으며, 전체 연습 영상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아사다 마오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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