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7 18:54 / 기사수정 2011.04.27 18:54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김은지 기자] 중국에서 또 멜라민 분유가 유통됐다는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중국의 유제품에 대해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27일 신경보(新京報)가 또 멜라민 분유가 유통됐다고 보도했다.
충칭시 공안당국은 충칭의 시다 (善達)식품에서 멜라민 기준치를 초과 함유한 분유 2만 6000kg을 적발해 압수했다고 밝혔다.
시다 식품은 이 문제의 분유를 정상가격의 3분의 2에 사들여 자사의 아이스크림 제조의 원료로 사용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분유를 판 네이멍구 자치구의 한 유업회사는 멜라닌 함유량이 기준치를 넘어 정상적으로 팔 수 없게 되자, 생산자, 생산일자를 표기하지 않은 채 멀리 떨어진 광시자치구에 헐값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공안은 분유 제조사, 유통상, 시다식품 관계자 등 3명을 구속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 2008년 멜라민을 과다 함유한 분유가 대량으로 유통되면서 최소 영아 6명이 사망하고 30여만 명이 치료를 받는 등 '멜라닌 파동'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재발을 막기 위해 유제품 업체들의 영입허가 기준을 대폭 강화했지만 당시 유통되던 불량 분유가 아직까지 완전히 수거되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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