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치과의사이자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전 남편의 가정폭력에 대해 털어놨다.
최근 이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 요즘 너무 힘드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수진은 구독자들의 댓글을 읽으며 "요새 안 좋아 보이냐. 이게 선택과 집중을 하는 성격이 안 좋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처럼 목표 지향적인 인간은 목표만 있으면 그것만 계속 생각하고 있다. 사람과의 관계, 소중한 사람들, 돌봐야 할 게 얼마나 많은데"라고 덧붙였다.
한 구독자는 "전 남편이 나쁜 사람이에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이수진은 "나쁜 사람은 빨리 잊어버려라. 그 사람 미워하고 이러면서 내 영혼이 손상된다. 좋은 거 생각해서 좋은 기운을 끌어당겨야지"라며 조언했다.
그러자 구독자들은 "수진님 전 남편도 나쁜 사람인 것 같아요"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수진은 "어쩔 수 없다. 그분이 있었기에 제나를 얻었고, 또 때렸기 때문에 그분과 이별했다.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났고, 좋게 생각해야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믿으려고 한다. 폭력적인 성향의 사람이 이 세상에 분명히 있다. 피하면 되는거지 어떻게 하겠냐. 근데 그나마 제가 복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게 누가 나한테 상처를 줘도 온유하게 대처를 한다. 결국에는 그게 복 받는 길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나한테 혹독하게 심하게 했던 사람이 있어도, 사람에 대해서 미워하거나 분을 안 품으려고 애를 쓴다. 그거는 전 남편 사건 때문에 뛰어 넘은 것 같다. 분을 내면 내 피만 혼탁해지고 나만 늙는 거다. 좋은 생각, 행동을 해야 내 인생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수진은 서울대학교 치대를 졸업 후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이수진은 지난 6월 20년 전 알게 된 4세 연상의 돌싱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을 한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수진'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