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국 출신 배우 팀 로스의 아들 코맥 로스가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31일(현지시간) 유족들은 성명서를 통해 "그를 사랑했던 가족의 품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두었다. 그는 재치와 유머를 끝까지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행복과 희망을 가져다 준 온화한 영혼. 우리가 그를 알고 지낸 25년 10개월 동안의 아름다운 소년을 생각하면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즐겁고, 거칠고, 멋진 아이다. 우리는 그를 사랑한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 그를 데리고 갈 것"이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베닝턴 대학을 졸업한 코맥 로스는 기타리스트,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11월 생식세포암 3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투병에 들어갔다.
당시 그는 "그것(암)은 내 청력의 절반, 몸무게, 자신감을 앗아갔다. 내가 어떻게든 그것을 막고 죽일 수 있을 때까지 살인적인 길을 계속할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한편, 1961년생으로 만 61세인 팀 로스는 1982년 데뷔했으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 '헤이트풀8' 등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슬하에는 세 아들을 두고 있었으며, 코맥 로스는 막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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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