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팬클럽, 청각장애인들 위해 1400만 원 기부…선한 영향력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찬원 팬카페 '찬원마을' 회원들은 11월 1일, 가수 이찬원의 27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사랑의 달팽이'에 기부금 1천4백만 원을 전달했다.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는 경제적으로 소외된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 달팽이관(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고, 난청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는 복지단체이다.

이에, 이번에 이찬원 팬클럽이 '사랑의 달팽이' 측에 전달한 기부금도 전액 청각장애인을 위한 소리 찾기 지원 사업에 이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기부를 주관한 '찬원마을' 측은 "가수 이찬원 님의 생일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찬원 님의 목소리와 선한 영향력을 통해 희망을 들을 수 있기를 바라며 기부를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사랑의 달팽이' 관계자는 "이찬원 님의 27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하며, 매년 생일에 특별한 나눔을 실천하는 이찬원 팬클럽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을 돕는 일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찬원 팬클럽 '찬스'는 2020년 11월, 아티스트의 생일을 기념하며 '사랑의 달팽이'에 2억 3천여만 원을 기부, 고액 후원 팬클럽 '소울-The Fan' 3호로 등재되며 '사랑의 달팽이'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사랑의 달팽이'를 통해 수술을 받거나 보청기를 지원받아 소리를 찾게 된 감동적인 사연은 꾸준히 팬클럽에 전해졌고, 이는 다시 기부의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이에, 작년 8월에는 한 팬이 이찬원의 신곡 '편의점' 발매에 맞춰 300만 원을, 또 작년 11월 1일에는 이찬원의 생일을 기념해 팬클럽이 함께 600만 원을, 연말에는 익명의 한 팬이 200만 원을 기부했다.

여기에, 올해 3월에는 이찬원 대구 팬클럽이 500만 원을, 익명의 한 팬이 300만 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지속했다. 이후, 팬클럽 차원으로도 '2021 네이버 루키 카페'로 선정된 결과로 받은 축하금 전액을 '사랑의 달팽이' 측에 전하며 소리를 선물하는 일에 꾸준히 동참했다.

사진 = 이찬원 팬클럽,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