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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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탈락' 레반도프스키..."첫술에 배 부를 수는 없지"

기사입력 2022.11.01 07:00 / 기사수정 2022.11.01 15: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픔을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까지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레반도프스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바르셀로나로 합류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하고 말았다.

바르셀로나를 탈락으로 몰고 간 팀은 공교롭게도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뮌헨과의 2경기에서 합계 0-5로 완패했다. 레반도프스키도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부진했다.

조 3위를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유로파리그로 강등됐다. 바르셀로나는 물론 레반도프스키에게도 명백한 실패였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굴하지 않았다.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나는 내가 원하는 팀에 있다. 편안함과 행복을 느끼고 있고, 이럴 때 모든 일들이 쉬워진다"며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첫 시즌부터 좋은 성과를 내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과정인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라며 "결국에는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바르셀로나는 16강에 있어야 하는 팀이다. 이곳에 오기 전부터 첫 시즌은 예상보다 더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재건 과정에 있고, 더 인내해야 한다"며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대해 아쉬워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축구에서는 이기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그걸 뛰어넘어 지능적으로 상황을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게 우리가 직면했던 일"이라며 "이러한 과정이 미래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페드리나 가비처럼 훌륭한 어린 선수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이 팀이 겪었던 모든 걸 고려했을 때 한 달 안에 변화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면서도 "시간이 필요하지만 분명히 개선될 거라 믿는다. 팀은 다시 최고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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