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한국시리즈도 이태원 압사 사고를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KBO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안타깝게도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의 희생자 분들을 애도하고, 유가족 및 많은 상처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며 한국시리즈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31일 밝혔다.
KBO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1차전 시작 전 묵념의 시간을 가지며 애도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또 국가 애도 기간인 1~4차전 동안 선수단 및 심판 전원은 모자 왼쪽에 애도 리본을 부착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로 했다. 아울러 1~4차전엔 시구 없이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며, 응원단 역시 치어리더 없이 응원단장만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을 안내하는 역할로 나설 예정이다. 엠프와 축포 역시 사용되지 않는다.
한편, KBO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및 구단 안전관리 책임자와 함께 회의를 진행한다. 관중들이 안전하게 관람하고, 경기장 내부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KBO는 "경기장 안전요원을 증원해 경기장에서 퇴장 시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며, 파울 타구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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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