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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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째 향수 먹는 화성인, 실제 입에서 향기가 솔솔~!

기사입력 2011.04.27 14:53

정예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7년 째 마신 향수가 무려 300병에 달한다는 일명 '향수남' 화성인이 등장해 화제다.

26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김병훈(20) 씨는 "중학교 1학년 때 우연히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이 입 안에 향수를 뿌리는 장면을 보고 반해 향수를 먹기 시작했다"며 "그로부터 7년째 향수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속 등장한 향수는 사실 구강청정제였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김병훈 씨는 "처음 향수를 입에 뿌렸을 때 생각보다 훨씬 쓴 맛에 깜짝 놀랐다"면서도 "하지만 영화 속 주인공처럼 어른이 되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생각해 계속 먹다보니 향수 맛에 푹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지금까지 먹어온 향수만 약 300병에, 향수 구입에 3500만 원 가까이 들였다"는 김병훈 씨의 발언에 MC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나 정작 김병훈 씨는 "기분과 상황에 따라 먹는 향수가 다르다"며 약초 맛, 시원한 맛, 달콤한 맛, 비타민 맛 등 다양한 맛(?)을 지닌 향수를 소개하며 직접 시식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향수를 뿌린 김병훈 씨의 김병훈 씨의 입 냄새를 맡은 MC들은 "진짜 입에서 향수 냄새가 난다"며 당황해 했다. 그러나 정작 화성인은 무덤덤한 표정에 계속해 향수를 뿌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MC 이경규는 "오래 방송을 하다 보니 별 일을 다 본다"면서도 MC 김성주, 김구라와 함께 몸소 체험에 나섰다. 이어 쓰디 쓴 향수 맛에 고통스러워 하던 이경규는 급기야 휴지 뭉치를 입 속에 넣기까지 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일상생활 속 김병훈 씨는 길거리, 버스 가리지 않고 수시로 입 안에 향수를 뿌리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 tvN] 


 



정예민 기자 weekpari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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