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의 무대인사 일정이 취소됐다.
30일 오전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진행될 예정이었던 무대인사 일정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참사에 따른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른 결정인 만큼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개봉한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 분)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29일는 6만 925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18만 6512명을 기록하며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에 전날부터 30일까지 주연인 소지섭을 비롯해 김윤진, 나나, 윤종석 감독 등이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참사 여파로 인해 일정이 취소됐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맞아 1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벌어졌다. 30일 소방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사망자 151명, 부상자는 8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